보도자료

[ASI] 2004년 12월 광고경기 동향

2004.12.02 Views 194

12월 광고경기 부진 전망

- 계절적 비수기와 국내경기 불투명 영향


한국광고주협회는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2004 년 12월 ASI 전망치가 9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금월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광고주가 그렇지 않다고 전망하는 광고주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金貳煥) 상근부회장은 “12월 광고경기가 부진한 것은 시기적으로 비수기로 접어든 업종이 많고, 내수부진과 수출둔화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국내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연말연시 특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및 광고비용을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체별 ASI를 살펴보면 TV(94.7), 신문(95.4), 잡지(93.6), 라디오(93.5), 케이블•위성(90.5), 온라인(87.8) 등 전매체가 전월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출판•서비스•기타(114.8), 제약 및 의료(114.8), 컴퓨터 및 정보통신(114.3), 패션 및 화장품(112.9) 등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된 반면, 식료품(99.6), 유통(88.2), 금융(85.1), 가전(83.4), 가정 및 생활용품(81.0), 건설•건재•부동산(80.9), 자동차•타이어•정유(65.3) 등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 및 의료(114.8)는 감기약 및 피로회복제 광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출판•서비스•기타(ASI 114.8)은 여행패키지 상품 및 항공사 광고, 영화 관련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정보통신(ASI 114.3)은 방학 및 연말연시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들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유료음악시장에 대비한 정보통신업체들의 음악서비스 관련 광고와 이벤트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 및 화장품(ASI 112.9) 업종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광고비를 줄였던 화장품업체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선물세트 광고를 늘릴 전망이고, 패션잡화 상품권 및 겨울스포츠 관련 의류상품 광고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동차•타이어•정유(ASI 65.3) 업종은 일부 신차 광고만 집행될 것으로 보이고, 음식료품(ASI 99.6) 업종도 숙취 및 피로회복 상품을 제외한 음료광고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유통(ASI 88.2) 업종도 극심한 내수부진 및 소비위축에 따라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말연시 특수를 맞아 일부 백화점 세일광고와 상품권 광고는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ASI 85.1) 업종은 내수경기 부진에 따라 광고경기 또한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단, 자동차 교체시기가 다가오면서 일부 자동차 보험 광고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건재•부동산(ASI 80.9) 업종은 올 들어 건설수주가 지난달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는 일부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추가적인 상승세는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 단, 부동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모션 활동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ASI 83.4) 업종은 수요가 집중됐던 김치냉장고 및 공기청정기 등 주요 품목들의 광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만 겨울철을 맞아 난방기기 등 일부 제품의 광고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 첨부파일: 보도자료 MS Word, PDF 파일

* 문의: 담당자 홍헌표 팀장 / 김유승 (Tel. 782-8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