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총회에 대한 한국광고주협회 입장
인터넷신문위원회(이하 인신위)는 인터넷신문의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심의를 통해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공신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한 공적 기구입니다.
인신위는 지난 2012년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소속 68개 언론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소속 175개 인터넷 사업자, 한국광고주협회에 속한 203개 광고주 등이 참여해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면서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어뷰징, 선정적 보도, 유사언론의 폐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사 및 광고를 감시하는 심의기구의 독립성, 공정성, 객관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신위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추천한 인사가 위원장을 맡아왔지만, 추천단체에 의해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는 일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인신위의 주요 구성원인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이번에 임시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한 것은 특정 단체가 인신위를 전유물로 인식하는 폐단을 막기 위한 개선책입니다.
이번에 한국광고주협회에서 발의한 정관 개정안은 인신위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여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게 하고, 파행의 원인이었던 위원장 선임의 절차와 방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터넷신문에 대한 광고와 기사심의를 전담하는 심의기구로서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인터넷신문위원회를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입니다.
둘째, 특정 단체의 위원장 독점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리더십 선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주주인 3단체(광고주협, 인기협, 인신협)가 순차적으로 위원장을 맡는 3년 단임의 임기제를 제안한 것입니다.
또 위원장 선임을 기존 이사에서 학계·법조계 인사까지 확대해 중립적인 인사를 추천하여, 인신위 사무국이 제 기능의 역할과 충실하게 본연의 심의 업무를 독자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이미 구성된 심의위원 구성 및 심의 규정 등 위원회의 기사 및 광고 심의업무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인터넷신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2023. 8. 11
한국광고주협회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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