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ASI] 2004년 7월 광고경기 동향

2004.07.06 Views 207

7월 광고경기 부진 전망
- 경기회복에 대한 어두운 전망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2004년 7월 광고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광고주협회는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7월 ASI 전망치가 8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96.6을 기록한 이래 3개월 연속 부진한 가운데 7월의 경우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ASI가 100 이하이면 금월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광고주가 그렇지 않다고 전망하는 광고주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광고경기가 부진한 것은 원자재 가격상승과 내수침체 등 대내외적인 악재의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하반기 경기가 당초 예상했던 만큼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최근의 경제지표들과 일치한다.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金貳煥) 상근부회장은 “7월은 대부분 업종들의 연중 광고활동이 가장 저조한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인데다가 광고주들의 체감경기 또한 나빠져 마케팅 활동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별 ASI를 살펴보면, 신문(101.8)은 호전되고 온라인(100.0)은 지난 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행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케이블•위성(98.0), 라디오(88.5), 잡지(82.3), TV(79.1)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TV의 경우 7월 방송광고 청약결과(ASI 89.6)와 8월 전망치(ASI 79.1)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ASI 144.0)업종은 장마철을 맞아 기온에 따른 할인쿠폰 제공 등 날씨를 이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조사되었고, 매출부진으로 허덕이고 있는 주요 백화점들이 정기세일을 예년보다 앞당김과 동시에 기간도 늘릴 예정이어서 광고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건재•부동산(ASI 111.7)업종은 건설경기 전망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가라앉지 않는 분양열기와 아파트 등 재고물량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치열한 광고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조사됐다.

출판•서비스•기타(ASI 106.4)업종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특수를 맞아 놀이공원, 여행패키지, 영화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정보통신(ASI 100.4)업종은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방학 시즌을 대비한 PC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서비스를 강화, MP3폰, 카메라폰 등 지속적으로 신제품 출시를 하고 있는 휴대폰업체들의 광고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고, 유선통신사들의 시내전화시장 쟁탈전이 시작될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및 생활용품(94.0), 제약 및 의료(87.0), 금융(83.4), 음식료품(82.9), 패션 및 화장품(78.9), 가전(76.6), 자동차•타이어•정유(75.0) 등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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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담당자 홍헌표 팀장 / 김유승 (Tel. 782-8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