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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미디어동향] 포털 제평위, 법정기구로 전환 추진 外

2022.11.23 Views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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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제평위, 법정기구로 전환 추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난 5월 구성한 ‘포털뉴스 신뢰성ㆍ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에 의하면 뉴스제휴평가위(제평위)와 알고리즘투명위원회(투명위)를 현행 민간 자율기구에서 법정기구로 전환해 법적규제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체에서는 제평위를 포털 사업자 내부로 두되 사업자별로 각각 설치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사 제휴 관련해서는 모든 언론사의 기사가 검색될 수 있도록 모든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 지난 10월 국회 과방위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위에 요청해 공개한 ‘포털뉴스 신뢰성ㆍ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 구성 멤버.
(출처: 미디어오늘)



□ 네이버도 언론사 선택에 따른 아웃링크제 도입

네이버가 내년 4월부터 6개월 단위로 언론사에 아웃링크와 인링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밝혔다. 아웃링크/인링크 선택권은 모바일/PC 버전 모두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언론사가 아웃링크로 전환하면 포털 내에 서비스되는 기사 본문에서 발생한 광고 수익은 받지 못하게 된다. 현재 네이버는 순방문자, 기사 조회수, 누적 구독자수 등 6가지 기준으로 광고 재원 전체를 콘텐츠제휴사(CP)들에게 배분하고 있는데, 아웃링크를 도입하면 이 수익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모바일 버전에 한해 구독페이지(마이뉴스)에 언론사가 아웃링크, 인링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1월 18일 기준으로 포털 다음 마이뉴스에서 서비스 중인 94개 언론사 중 아웃링크를 도입한 언론사는 연합뉴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31개 언론사로 나타났다.

□ 네이버ㆍ카카오 서비스 혐오표현 심의위원회 구성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사업자들의 자율규제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혐오표현 심의위원회’를 만들었다. 1대 위원장은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혐오표현심의위는 심의규정에 해당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정 집단이 혐오표현으로 차별/배제되지 않도록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도록 그 판단과 조치 절차 등도 담을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회원사 서비스 중 공개된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경제신문 사장에 손동영씨 선임

서울경제신문은 11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손동영 전략기획실장 겸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을 사장에 선임했다. 손 사장은 발행인과 편집인/인쇄인을 겸한다. 손 사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해 산업부, 정경부, 문화부 등을 거쳤다. 서울경제신문 부사장에는 김광덕 논설실장을 선임했다.

□ 공영방송법 개정 국민동의 청원 5만명 넘겨

지난 10월 20일부터 시작한 국민동의청원‘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이 5만명을 넘기며 종료했다. 핵심 내용은 KBS MBC, EBS 등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에 국회 몫을 최소화하고 학계, 현업, 지방의회 등에 추천권을 부여할 것과 사장 선임에 시청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등 6개 현업 언론단체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청원법이 정한대로 국민청원을 회부해 심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동의청원은 한 달 동안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에 부쳐진다.

□ IPTV 통합브랜드 ‘!PICK’ 출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11월 21일 통합브랜드 ‘!PICK’을 론칭했다. 지난 7월 IPTV 3사가 콘텐츠 공동 수급을 위해 3,000억 규모를 공동 투자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IPTV 공동수급 운영위는 공동 브랜드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 등 독점 콘텐츠 및 지식 재산권(IP)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해온 IPTV 3사가 동맹을 맺은 것은 OTT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실제 IPTV는 수년간 가입자수가 큰폭으로 증가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둔화하고 있다. VOD 매출도 감소세다. 방통위에 따르면 VOD 매출액은 ’18년 8,151억에서 ’21년 6,258억으로 줄었다. 반면 OTT 시장은 성장세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20년 9,935억 규모였던 국내 OTT 시장은 ’25년 1조 9,104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日 NHK, 넷플릭스에 자사 프로그램 서비스 중지 요청

日 교도통신에 따르면 상업광고가 없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넷플릭스에서 광고요금제 도입 이후 자사 프로그램에 광고가 붙은 것에 대해 항의하며 서비스 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넷플릭스 광고요금제가 회사 방침과 어긋나고 서비스 시작 전에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1월 4일 넷플릭스는 9개 나라에 광고요금제는 도입했다. 일본의 경우 한달에 790엔(약 7,500원)이고, 한국은 5,500원으로 책정됐다. NHK는 2015년 9월부터 넷플릭스에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현재 약 20여개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 세계 8대 공영방송 수장, 언론인 위협 경고 공동성명 채택

세계 8대 공영방송 수장 모임인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에서‘공영방송 및 언론인에 대한 위협이 민주주의를 위축시킨다’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GTF 의장인 캐서린 테이트 캐나다 CBC 대표는“언론인을 대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물리적 또는 온라인 공격, 공영방송에 대한 책임 검토, 자금 삭감 및 정치적 압력 등 언론인의 안전과 자유 보장 원칙을 저해하는 위협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서에는 △김의철 KBS 사장 △팀 데이비 영국 BBC 사장 △데이비드 앤더슨 호주 ABC 사장 △델핀 E. 쿤치 프랑스 France Télévisions 사장 △노버트 히믈러 독일 ZDF 사장 △짐 마더 뉴질랜드 RNZ 이사회 의장 △한나 스티야네 스웨덴 SVT 사장 △캐서린 테이트 캐나다 CBC/Radio-Canada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 : 반론보도닷컴(http://www.banronbo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