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AA명예기자] 뜨거운 감자 “DBM”

2005.06.03 Views 4221


이동전화 시장의 뜨거운 감자,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현재 휴대전화기는 급속한 통신 기술의 발달과 진화에 가까운 이동전화기의 발전과 맞물려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휴대전화기 시장이 또 한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바로 DMB관련 기술을 통한 서비스의 확대가 그것이다.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는 방송전파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이동 중에도 고음질과 고해상도의 방송 시청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런 DMB 기술은 인공위성을 통해 전파를 받는 위성DMB와 안테나를 통해 전파를 받아 방송을 시청하는 지상파DMB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위성DMB사업은 한국 이동전화 시장을 좌지우지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관련 서비스가 본격화 될 전망인 이 서비스가 향후 10년간 생산유발액 9조원(9Billion USD), 부가가치유발액 6조 3천억원(6Billion USD)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상파 DMB의 경우 2005년 내 서비스 개시가 확정되면 지상파 DMB폰 가입자가 올해 28만 명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90% 성장해 오는 2010년 70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휴대 전화기 생산업체들은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MB 도입에 따른 정책적 쟁점들

DMB 서비스는 ‘기술표준제정→법제화 및 사업구도 결정→사업모델 구체화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 표준은 확정되었으나, 아직 정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상파 DMB는 시장활성화를 위해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대폰과의 결합 및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역량이 필요하나, 이에 따르는 이통사의 ‘유통, 마케팅 비용을 보전해줄 방안마련’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 동안 지상파 DMB를 ‘보편적 무료 서비스’로 규정한 원칙과 대치되는 것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수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갭필러(중계기) 설치도 방송사의 자본 한계를 넘는 것이어서 이동통신사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위성 DMB에서는 지상파 재송신이 끊임없는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한국 방송위원회에서 작년12월 위성 DMB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내년 지상파 DMB 허가 때까지 지상파 프로그램의 재전송을 잠정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여러 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컨텐츠로 예상되는 지상파 프로그램이 불가능할 경우 이로 인한 당초 사업 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일단 앞에서 언급한 쟁점들이 정리되면 DMB방송 관련 산업의 팽창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DMB 시장의 성공 가능성

한국은 전 국민의 72%(3600만명)가 이동전화기를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전화기의 교체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시 말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DMB 휴대폰의 등장은 한국 이동전화기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한국은 세계 이동 전화기의 연구소가 밀집할 정도로 유행을 선도하고 있어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취재 / 최병근 (KAA저널 제1기 대학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