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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미디어동향] KBS 사장 최종 후보자 결선투표 무산 外

2023.10.10 Views 148

[주간 미디어동향] KBS 사장 최종 후보자 결선투표 무산 外

□ KBS 사장 최종 후보자 결선투표 무산

KBS 이사회가 KBS 사장 최종 후보 확정을 10월 6일로 연기했다.

KBS 이사회는 10월 4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최재훈 KBS 부산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등 3명을 면접 심사해 최종 후보 1명을 차기 사장으로 임명 제청할 예정이었으나 1차 투표에서 과반(6명)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KBS 이사회 합의에 따라 상위 득표자인 최재훈·박민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에 돌입해야 했으나 서기석 이사장이 일방적으로 이사회를 휴정했다.

야권 추천 이사들은 명백한 사장 선임 규칙 위반이라고 반발했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낙하산 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절차를 연기하는 무리수를 뒀다"며 재공모를 촉구했다.

□ 방통위,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 출범

 방송통신위원회가 9월 27일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내외 포털·플랫폼 사업자가 참여하는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방통위가 지난 18일 발표한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가짜뉴스가 초기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심위와 사업자 간 자율규제 기반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홈페이지상에 '가짜뉴스 신고' 전용 배너를 운영, 가짜뉴스 발생사례를 접수하고 접수 사례 중 신속 심의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사업자에게 서면 등으로 자율규제 협조를 요청한다.

요청받은 사업자는 그 내용을 검토한 후, 해당 콘텐츠에 대해 '방심위에서 가짜뉴스  신속 심의 중입니다'라고 표시하거나 삭제·차단 등의 조처를 한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가짜뉴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률보완 및 자율규제 활성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 시사인 '2023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 발표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우리 사회 각 분야에 관한 국민의 '신뢰도'를 묻는 '2023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신뢰하는 언론으로 MBC를 꼽은 응답이 18.7%로 가장 높았다.

 KBS가 14.2%로 2위를 차지했고, JTBC(6.6%), TV조선(6.3%), 조선일보(4.4%), SBS(3.5%), YTN(3.2%), 유튜브(2.3%), 한겨레(2.3%), 채널A(1.9%)순이었다. 없다·모름·응답거절은 25.2%였다.

1순위와 2순위 중복응답 기준으로 봤을 때도 MBC가 29.8%로 가장 높았고, KBS(22.7%), JTBC(11.1%), SBS(10.2%) 순이었다.

1순위 응답 기준으로, 'MBC'는 작년 대비 11.2%p 상승했고, KBS는 4.1% 올랐다.

가장 불신하는 매체는 조선일보가 20.0%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TV조선(13.6%), MBC(12.9%), KBS(5.5%), 한겨레(3.2%), 유튜브(2.2%), JTBC(1.6%), SBS(1.1%), 채널A(0.9%), 뉴스타파(0.9%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KBS <뉴스9>가 6.4%로 1위에 올랐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4.5%, MBC <뉴스데스크> 3.8%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유튜브 중 가장 신뢰하는 채널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가 6.0%로 1위였고, 뉴스타파 1.5%, 시민언론 더 탐사 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시사인이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23년 9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유·무선 RDD 병행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이다.

□ 네이버, 팩트체크 서비스 변경

네이버가 9월 26일부터 뉴스홈 팩트체크 서비스를 변경했다.

SNU팩트체크센터와 제휴한 언론사들의 팩트체크 콘텐츠 대신에 각 언론사가 작성한 팩트체크 기사를 배치했다.

네이버는 2018년 1월부터 SNU팩트체크센터와 제휴를 맺은 언론사들이 취재한 팩트체크 기사를 검증 결과와 함께 뉴스홈 팩트체크에 게재했다.

SNU팩트체크센터 제휴사 팩트체커 일동은 “네이버는 8월 말 SNU팩트체크와 관련한 모든 재정지원을 중단했다”며 “그 여파로 SNU팩트체크센터 활동이 위기에 처하고 언론사 지원사업들이 모두 중단되며 한국 팩트체크 저널리즘의 구심점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팩트체크 서비스가 각 언론사들이 발행하는 팩트체크 관련 기사를 모두 모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경됐다”며 “각 언론사에서 공적 관심사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를 최신순으로 배열한다”고 밝혔다.

□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 표본 조사 결과

9월 2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숏폼(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플랫폼의 1인당 월 평균 사용 시간은 46시간29분으로 나타났다.

OTT(넷플릭스·웨이브·티빙·디즈니+·왓챠·쿠팡플레이)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 9시간14분 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숏폼 플랫폼 중에서 틱톡 앱은 사용 시간은 1인당 월 평균 사용 시간이 21시간25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OTT 플랫폼 대표 주자인 넷플릭스 앱의 1인당 월 평균 사용 시간 7시간7분 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틱톡 앱 사용자 수는 663만 명으로,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 1207만명보다 절반 가량 뒤처지지만, 월 사용시간 합계는 33억 분 더 많았다.

□ 지역신문발전기금 삭감 편성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올해 82억 5100만 원에서 내년도 72억 8200만 원으로 9억 6900만 원 줄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세부사업인 ‘지역신문발전지원’ 사업의 내역 사업이 2개이고 그 아래 다수의 내내역 사업이 있는데 거의 모든 내내역 사업에서 10억 원 가량 예산액이 감소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운용의 안정성을 지적하는 한편 예산액과 실제 집행액 차액이 큰 것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 반론보도닷컴(http://www.banronbo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