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광고경기 5개월 만에 호전 전망
-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더해줄 것으로 보여
한국광고주협회는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 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2005년 2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 Ad Survey Index) 전망치는 11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금월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광고주가 그렇지 않다고 전망하는 광고주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최근 전경련, 한국은행 등에서 발표한 2월 업황전망 기업실사지수(BSI)가 전월 대비 상승해 경기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비를 가늠하는 기준인 카드매출도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 판매와 백화점 매출이 늘어나는 등 내수 쪽에서 일부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기업경기회복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金貳煥) 상근부회장은 “ASI도 2004년 9월 이후 5개월 만에 호전될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업종이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계절적 요인과 구정연휴 특수 등으로 인해 광고경기가 밝아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매체별로는 TV(129.9), 라디오(125.2), 신문(112.8), 케이블•위성TV(110.7), 온라인(110.6), 잡지(109.8) 등 전 매체가 전월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134.1), 건설•건재•부동산(131.5), 음식료품
(131.1), 가전(124.6), 자동차•타이어•정유(123.1), 제약 및 의료(117.6), 가정 및 생활용품(116.8), 패션 및 화장품(108.5) 등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된 반면, 출판•서비스•기타(98.8), 금융(87.9), 유통(67.4) 등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컴퓨터 및 정보통신(ASI 134.1)은 광고경기가 호전될 예상이다. 금년부터 이동통신사간의 자유로운 번호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각 이동통신사들의 고객유지 및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이 치열해질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컴퓨터 업체들의 졸업•입학시즌을 겨냥한 판매행사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건재•부동산(ASI 131.5) 업종은 새해 들어 부동산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고, 재건축이나 개발에 대한 기대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오름세로 돌아서 건설경기가 밝아질 전망, 이에 따른 아파트 분양광고 및 주요 아파트 브랜드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료품(ASI 131.1) 업종은 주요 음료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하면서 광고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구정연휴를 맞아 식품업체들의 선물세트 광고 또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ASI 124.6) 업종은 결혼, 이사철 등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슬림형TV 판매가 시작되면서 이와 관련 신제품 광고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자동차•타이어•정유(ASI 123.1) 업종은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경기불황으로 내수판매가 부진했으나, 올해에는 회복세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 특히 중소형 자동차 관련 자동차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 및 화장품(ASI 108.5) 업종은 연휴를 맞아 패션의류 기획전 및 관련 상품권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화장품 업체들이 신규브랜드 런칭보다는 기존 주력브랜드의 강화와 라인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조사되었고, 브랜드숍이 증가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출판•서비스•기타(ASI 98.8), 금융(ASI 87.9) 업종과 유통(ASI 67.4) 업종은 광고경기가 부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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