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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미디어동향]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外

2023.08.25 Views 150

[주간 미디어동향]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外

□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방송통신위원회가 행정절차법에 따라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30일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면직된 이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가 해임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방통위가 내세운 권 이사장의 해임 사유는 크게 4가지로 △MBC 및 관계사의 경영손실을 방치한 관리·감독 의무 소홀 △MBC의 부당노동행위 방치 △MBC 사장에 대한관리·감독 의무 해태 △MBC 사장 선임과정에 대한 부실 검증 등이다.

권 이사장은 해임 의결 직후 MBC 구성원들에게 “무슨 짓을 해서라도 MBC를 장악하고 공영방송을 무너뜨리겠다는 ‘막가파식’ 정권의 칼춤은 막아낼 도리가 없었다”며 “하지만 물러서지 않겠다. 방통위 처분에 대해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방통위를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 KBS 이사회, 신임 이사장에 서기석 이사 선임

KBS 이사회는 8월 23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표결을 통해 서기석 이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재적 이사 11명 중 여권 이사 6인 모두가 찬성했고, 야권 이사 5인은 전부 반대했다.

헌법재판관을 지낸 서 이사장은 지난달 해임된 윤석년 전 이사의 후임으로, 지난 9일 보궐이사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내년 8월 31일까지다.

이날 이사회는 여야 구도가 기존 4대7에서 6대5로 재편된 이후 처음 열린 회의였는데, 지난 14일 해임된 야권 측 남영진 전 이사장의 빈자리를, 지난 21일 여권 측 황 근 신임이사(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채우면서 이사회 정원 11명이 모두 참석했다.

□ TBS 이사장에 박노황 전 연합뉴스 사장 임명

TBS 이사장에 박노황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서울시는 8월 18일 “미디어재단 정관규정에 따라 공개경쟁 절차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면서 박노황 신임 이사장에 대해 “시의회 소통,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자체수입 확대 등 TBS의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을 지원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박노황 이사장은 연합뉴스 워싱턴 특파원, 편집국장, 마케팅담당 상무, 연합인포맥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 신문협회, AI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 요구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는 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MS 등 국내외 대형 정보기술(IT)기업에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5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뉴스 콘텐츠 이용이 저작권법상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제35조의5)’에 해당된다는 주장에 대해 신문협회는 “뉴스 콘텐츠는 그 자체로서 창작성이 있는 저작물이고, AI 학습을 위해 뉴스 콘텐츠 내지 전체를 모두 사용하며, 생성형 AI에 의해 뉴스 콘텐츠 창작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공정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AI 기술 발전 등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는 저작권 보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뉴스 저작권 보호가 긴요하다”며 강조했다.

신문협회는 이를 위해 △AI 기술 활용을 위해 뉴스 저작권자와 이용기준 협의 △세계 신문협회의 ‘글로벌 AI 원칙’ 준용 △AI 학습 데이터의 출처와 내용, 경로 등 공개 △AI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이용 시 구체적 명시 △뉴스 저작물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 등 5가지를 요구했다.

□ 네이버판 챗GPT 공개

네이버는 8월 24일 컨퍼런스 ‘DAN 23’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큐(CUE):’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가 GPT라면, 클로바X는 챗GPT, ‘큐(CUE):’서비스는 빙챗인 셈이다.

한국어를 잘 하고 복잡한 질문도 이해하며, 실제 업무에 활용 가능하고 네이버 내 여러 서비스와 연계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수십년간 경험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 서비스 운영 노하우, 기술 역량 등은 모두 현재 생성형 AI의 백본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의 경쟁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생성형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다.